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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이면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.
하지만 해수욕장에서 주의해야 할 불청객이 있으니, 바로 해파리입니다.
해파리는 7월부터 9월 사이 따뜻한 수온을 따라 연안으로 이동하며,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예기치 않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해파리 출몰 정보 확인부터 쏘였을 때의 응급처치법,
해파리에 쏘인 후 민물과 알코올이 왜 위험한지까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.
1. 해파리 출몰 정보 미리 확인하기
해수욕장에 가기 전에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보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국립수산과학원 > 예보·속보 > 해파리속보 메뉴에서 다음과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- 해파리 대량 발생 지역
- 위기경보 발령 현황 (관심·주의보·경보 등 단계별 위험도)
- 전국 주요 해역별 해파리 출현 지역
사전에 이러한 정보를 확인하면 고위험 해역을 피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합니다.
2. 해파리 쏘임 예방 수칙
해파리는 죽어 있어도 촉수에 독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. 다음 수칙을 꼭 지켜주세요.
- 래시가드, 아쿠아슈즈, 장갑 등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
- 해파리가 보이거나 출몰 경고가 있는 해역엔 절대 입수 금지
- 해변에 밀려온 죽은 해파리도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기
- 해파리 차단망이 설치된 구역에서 물놀이하기
3. 해파리 발견 시 신고 방법
해파리를 발견했다면 빠르게 신고해 다른 사람의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
e-연구바다 사이트 내 해파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.
→ e-연구바다 > 해양환경 > 해파리정보시스템 > 해파리신고web신고 시 입력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발견한 위치 및 시간
- 발견자 전화번호
- 면적당 마리수
- 사진 첨부
- 기타 내용
국가 차원의 해파리 감시와 조치에 큰 도움이 되므로,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.
해수욕장에서 다음과 같은 해파리들을 조심하세요.
출처 : e-연구바다 해파리정보시스템
4. 해파리 쏘임 사고 시 응급처치법
쏘였다면 당황하지 말고 다음 절차를 침착하게 따르세요.
-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.
- 쏘인 부위에 남은 촉수는 핀셋, 카드 등 도구로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.
-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10분 이상 부위를 세척합니다.
-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압박하지 않습니다.
- 통증이 심할 경우 40~4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온찜질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.
- 호흡곤란, 전신 통증, 어지럼증,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합니다.
※ 해파리에 쏘인 후 민물과 알코올 사용이 위험한 이유
해파리는 촉수에 있는 자포(nematocyst)라는 독 세포를 통해 독을 주입합니다.
자포는 피부에 붙은 후에도 완전히 방출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으며,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.⚬ 민물의 위험성
민물(수돗물 등)로 세척하면 자포 내외의 삼투압 차이로 인해 남아 있던 자포가 추가로 방출되어 더 많은 독이 주입될 수 있습니다.
결과적으로 통증과 조직 손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.⚬ 알코올의 위험성
알코올은 자포를 화학적으로 자극하여 다시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.
특히 우리나라 연안에 출몰하는 일부 해파리는 알코올, 식초, 소독약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포를 더 많이 방출할 수 있습니다.
또한 알코올은 피부에 염증을 유발해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따라서 응급처치 시 반드시 바닷물이나 식염수만 사용해야 하며, 민물, 알코올, 식초, 소독약 등은 절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.
5. 쏘임 후 주의사항과 추가 관리
- 붓기, 발진,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.
- 상처 부위는 청결히 유지하고, 2차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합니다.
- 병원에서는 필요 시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.
해파리 쏘임 예방 · 대응 체크리스트
- 해수욕장 방문 전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속보 확인
- 피부 노출 최소화, 보호 장비 착용
- 차단망 설치 구역 외에는 입수하지 않기
- 해파리 발견 시 즉시 해파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신고
- 쏘인 부위는 바닷물로 세척, 촉수는 도구로 제거
- 민물, 알코올, 식초, 소독약 절대 사용 금지
- 심한 통증 시 온찜질, 증상 심하면 즉시 119
- 증상 지속 시 병원 방문 및 적절한 조치
정리
해파리 쏘임 사고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여름철 위험입니다.
하지만 출몰 정보만 잘 확인하고, 예방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안전하게 여름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.
쏘였을 경우 민물이나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기억해두세요.
올여름, 여러분의 해변 나들이가 건강하고 즐겁기를 바랍니다.
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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